메뉴 건너뛰기

[복사] PM5D Review

2005.05.11 15:45

장호준 조회 수:6724 추천:226

이미 대세는 디지털로 돌아섰다는 것이 알만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고, 이건 선수들 사이에서도 더이상 아나로그 빅보드의 판매량이 옛날같지 않다는 것, 마지막 보루인것 같던 AMEK도 이젠 9098과 방송용 콘솔만 만들고 있고,,

2004년 3월 독일 Musik Messe에서 첫 선을 보이고 5월 시판된 이래 이미 500여대가 팔렸다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PM5D 콘솔에 대해 잠시 둘러보자.   이미 PM1D와 DM2000등 디지털 믹서의 안정성과 실용성에 대해 인정 받은 야마하가 PM5000아나로그 믹서 라인과 PM1D의 장단점을 모아서 PM5D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들 계실 이야기이고, 기타 사양에 대한것은 온라인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몇달 두고 보면서 경험 한 부분을 적겠다.

1.마이크 프리, 리콜기능
PM5D는 RH모델과 일반 모델의 두가지로 출시 된다. RH는 일반 모델보다 한 만 오천불 정도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는데, 기본 모델은 DM2000의 아나로그 마이크 프리와 RH모델은 PM5000의 아나로그 프리앰프를 차용하고 있다. RH는 Recallable Head의 의미처럼 디지털로 그 세팅이 리콜 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말그대로 토탈리콜 시스템을 의미하며, 실제 반복되는 투어링이나, 예배 등의 상황에 가장 적
합하게 응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그전 DM2000이나 O2R에서 리콜기능을 무색하게 만들던 게인의 수동식 세팅까지 메모리 될수 있다. 기본형은 이 기능이 없지만,,, 이 리콜 기능은 세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정된 메모리 섹션, 8개의 다이렉트 리콜버튼, 그리고 24개의 지정가능한 버튼을 통해서 사용될 수 있다.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지정할 수 있으니.. 교회로 치면 버튼 1번이 새벽예배, 2번이 주일 1부, 3번이 2부,,, 그냥 전원 키고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마이크 프리는 이전 O2R보다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DM2000의 마이크 프리와 PM시리즈의 최고품목인 PM5000의 상당히 깨끗하고 정갈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것은 시그널을 입력하고 그냥 페이더만 올려 놓은 상태에서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을정도 까지 깨끗하게 신호를 뽑아 준다.  물론 이 이유는 야마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차다라는 이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리를 데울 줄 아는 엔지니어들에게는 별 문제가 안될 것이다.

2.I/O
PM1D나 DIGICO와는 다르게 I/O가 정해져 있고 그 증설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을 PM5D는 가지고 있다. 물론 네개의 슬롯을 활용하여 디지털 또는 아나로그 입력을 더 늘일 수도 있겠지만, 64개로 정해져 있는 믹싱엔진의 제한으로 여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용도가 64개, 마이크 입력 48과 스테레오 4, 그리고 에펙터 또는 디지털 입력의 8 채널이면 충분하다고 볼때 별 문제가 없을 수 있다.  더 많은 채널의 믹싱엔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겠다. 새로 발매된 Cobra Net 슬롯 카드를 이용하고, DME64N(64 I/O), DME24N(24 I/O)을 같이 활용할 경우 최대 매트릭스 출력을 40X60개 까지 만들 수 있다. 더 응용해보면 무대쪽에 설치해 놓은 리모트 헤드앰프 부터 원격 조정가능한 앰프(야마하의 PC-N 시리즈)까지, 모든것이 타블렛 PC로 해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야마하가 제공하고 있다.  예전 야마하 스피커 퀄리티를 생각하던 사람들은 이제 나올 커머셜 시리즈에 한번 더 놀랄 것이고… 아, 24개의 믹스 출력(더 이상 억스 아웃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모니터로 쓰건, 멀티 트랙 녹음기를 걸건, 이펙터를 걸건), 8 매트릭스 출력은 모니터 믹서, FOH 믹서, 그리고 녹음용 믹서까지 맘대로 변신할 수 있는 믹서가 된다.

3. All in One
더이상 어떤 종류의 악세사리도 필요치 않다.  뭐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모든 입력과 출력의 자유로운 패치, 12개의 31밴드 RTA가 포함된 GE, 500개의 메모리, 56 Gates, 92 Comps, 97 Delays, 그리고 8개의 SPX2000급 multi effects.. 그냥 믹스 출력중 두개 뽑아 메인 앰프로 넣고, 모니터 원하는 만큼 뽑고,,,  거기에 1번에서 이야기한 메모리 리콜 까지 쓰면 투어링의 경우, 공연 시작 한시간 전 시스템 튜닝 한번으로 모든 리허설을 끝낼 수도 있다.

4. 기타
DM2000이나 DM1000에서 보던 금속성 페이더 놉이 프라스틱으로 바뀌어 있어서 손을 대는 것 만으로 해당 채널을 볼 수 있던 것이 PM5D에서는 해당 안된다. 조금이라도 페이더를 움직여야 선택된다. 물론 셀렉트 버튼 한번 누르는 것이 빠를 수 있겠지만,, DM2000에서 봤던 좀 갑갑했던 외장이 일단 커진 크기 만큼 시원 스럽게 펼쳐져 있는것이 훨씬 조작을 쉽게 만든다.  PM5D는 1인용 콘솔이다.  두명이 함께 만질려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건 기본적으로 중앙집중식 디지털 믹서가 갖는 단점이겠지만, 엔지니어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으니.

5. 바램
일단 64채널 믹싱엔진이 좀 아쉽다. 왠만한 어플리케이션에는 충분하지만, DME64N 같이 별도로 판매되는 장비를 캐스케이드로 걸어서 믹싱엔진을 늘일 수 있다면, 거기에 슬롯에 입력을 더 많이 늘여가지고... 채널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이 입력단에만 한정적이다. 출력단에 이름을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이긴 하지만, 이것도 포함되면 훨씬 좋을 수 있겠다. 더이상 테입 붙이고 띠고 그러지 않아도..


가격대 성능비로는 완벽할 수 있는 기기라 생각된다. DIGICO나 Heritage, PM1D가격의 절반 정도의 금액에, 필요하면 두대 사서 캐스케이드 해놓으면 완벽한 1대 128채널로 사용도 가능한 콘솔이, 나온지 1년만에 5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장호준

게시물이 컨버팅 되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