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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오디오 이런거에 관심 갖는 분들도 계시려나요?
제가 최근 몇년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이쪽이라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덕분에 오디오가 실시간 혹은 지연이 있지만 스트림 형태로 여기저기로 가는 방법들에 대해선 꽤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디지털 오디오가 전송되는 것의 거의 원조격인 AES/EBU나 S/PDIF등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니고 AD컨버팅된 디지털 데이터가 시리얼로 전달되는 것 뿐이구요. AES/EBU는 AES3규격이죠. 이것의 멀티채널 형태가 MADI이구요. 이건 AES10. S/PDIF도 거의 비슷한 시리얼데이터이나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으로 만든 규격으로 근거리의 가정용 기기끼리의 연결을 감안하여 RCA잭이나 플라스틱 단거리 광케이블 등을 이용하죠. 비슷하지만 멀티채널인게 알레시스의 ADAT규격도 있구요, 요넘은 비디오테이프에 8채널 녹음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탄생한거라 플라스틱 단거리 광케이블을 전송매채로 쓰지만 8채널 오디오가 전송되죠. 국내 모기업에서 이를 응용하여 UTP케이블이나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전송거리를 확장한 제품을 만든 경우도 있다죠.

위의 방식들은 디지털오디오 전송방식이나 스트림오디오는 아니에요. 물론 디지털 데이터이기 때문에 나름 헤더나 테일이 붙고 오류정정 등을 하고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끊임없이 주르륵 데이터가 나가는 시리얼데이터인데 오디오 전송의 획기적인 전환은 스트리밍 오디오에서 시작되었죠.

스트리밍 기법을 이용한 오디오는 흔히 불리우는 VoIP라는 IP를 통해서 Voice를 전달하자라는 건데 제가 언뜻 듣기론 이스라엘 엔지니어가 최초로 제안하고 개발했다고 들었어요.

우리 프로오디오 현장에서는 코브라넷이라고 불리우는 방법이 공식적인 규격으로는 처음이었던거 같고요. 이더넷 규격의 규칙에 따라 헤더와 테일을 붙이고 그 안에 오디오 데이터를 심어 넣어서 전송하는 방법이죠. 코브라넷은 Layer2까지만 이더넷 데이터와 호환되기 때문에 Layer3의 라우터는 건너갈 수가 없어용. L3를 지원한다는 단테도 사실 라우터를 못 건나가는 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유는 다르지요. 너무 깊이 들어가면 오디오라기보단 네트워크 강좌가 되니까 여기까지만 할께요. 사실 네트워크는 저도 초보라 ㅜ.ㅜ 저는 걍 시스코자격증 업체 불러 셋팅시킵니다. ㅎㅎ

암튼 코브라넷은 5.33밀리세컨드정도의 지연이 있긴 하지만 실시간으로 32채널의 오디오를 4개의 그룹으로 쪼개어 그룹당 8채널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나름 고음질의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죠. 많은 프로오디오 제조사들이 이 전송모듈을 장착했구요.

네트워크의 고속화와 고음질/다채널에 대한 욕구로 인해 100메가 이더넷 기반의 코브라넷은 단테/하이퍼넷/이더사운드/큐랜 등으로 진화되었죠.

기가비트 이더넷 기반으로는 수백채널을 더 높은 샘플링으로 변환된 오디오도 전송할 수 있어 네트워크오디오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했죠.

아직은 많은 규격들이 있지만 야마하진영의 단테가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듯 합니다.

실질적인 오디오데이터 앞뒤로 이더넷규격을 만족하기 위해 이것저것 붙으니 필연적으로 지연이 발생하고 더더군다나 스위치를 거쳐갈 수록 그 지연은 점점 길어져서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클락데이터가 깨져서 전송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에 서울에서 LA 이런건 사실 아직은 힘든 게 실시간 네트워크오디오 전송기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라이브현장이나 동기가 꼭 필요한 경우에나 단테/코브라넷같은 방식의 스트림 오디오를 쓰는 거지요.

그렇담 여기서 LA로 소리를 보내고 싶은면 어떻게 해야 하냐면 비동기방식의 스트림오디오 전송을 하면 되죠.

원래 네트워크오디오 시발점이 전화를 네트워크로 통해서 하자였기 때문에 비실시간이라면 LA가 아니라 달나라전송도 가능하죠.

그런 방식이 우리가 늘 쓰는 스카이프나 인터넷 라디오같은 비동기식 버퍼 잡고 가는 스트리밍 오디오에요.

다 믹싱이 완벽히 된 2트랙 오디오는 비동기직 스트림 오디오를 쓰는게 거리나 장소의 제약도 없고 좋은 것 같고 단테같은 실시간 오디오 전송기법은 클락 데이터의 안정성이나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 볼때 라이브상황에서 하우스 스테이지 전송, 중계차로의 전송같은 데에나 쓰는게 맞지 싶어요.

교회 부속실 중계 이런건 비디오랑 임베디드해서 비동기식 스트림오디오를 쓰는게 적절하겠죠.

실시간 동기식 데이터 전송은 오디오에서나 가능합니다. 좀더 네트워크가 고도화되면 비디오도 가능할진 모르지만 비디오는 일단 비압축데이터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구요 압축한 영상이 공중파티비매체나 스트리밍(IPTV)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는데 실시간으로 보내는 건 어마어마한 대역폭이 필요하거든요. 통신에서 대역폭은 곧 돈이랍니다. 나라가 소유한 어마어마한 재산이라죠.

그러다보니 9시 뉴스 시작때 삐이하고 동네 주변 집들과 함께 소리나고 축구 골 넣으면 동시에 와하던 예전 아나로그 티비가 그립네요.

암튼 디지털 오디오 전송에는 나름 어쩔수 없이 맨땅에 헤딩 많이 했으니 필요한 부분 있으면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합시다.

그렇다고 제가 완전 전문가는 아님을 분명해 밝혀요. 네트워크의 세계는 깊고 넓어서 제가 수년간 경험한 것이 빙산의 일각이란 생각이 이 쪽 일을 하면 할 수록 듭니다.

UnlikeUnlike ·  · 
  • Hojoon Chang 좋은 글 감사... 예전에 비하면 상상도 못할 세상이죠..ㅎㅎ
    5 hrs · Like · 1
  • David Wooji Kim 역시~!! ^^
    5 hrs · Like · 1
  • Chan Hyun Lim 오랜만에 흥미로운 글을 읽어보았네요 ^^
    5 hrs · Like · 1
  • 신종훈 일단 집에서 홈오디오로 구성해놓긴 했습니다..
    Naim Audio ND5XS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언급하신 그대로 스트리밍 오디오제품이죠..
    8테라 NAS에 음원파일들 죄다 집어넣고 어지간하면 이놈으로 듣고 있습니다.

    일단 고민할것없이 손쉽게 음악 듣는다는 편리함 때문에 앞으로 홈오디오쪽은 네트워크오디오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네트워크에 의한 재상과 똑같은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USB 혹은 SPDIF 재생간의 음질차이가 존재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문제도 좀더 개선이 되겠죠..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비교적 초창기 네트워크오디오제품이라 최신제품들과 엄연히 차이가 납니다만..요즘 제품들은 블루투스, DLNA, 애플 에어플레이등등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크 규격도 다양하고, 어떤경우는 스트리밍 플레이어 하나가 적게는 2존 많게는 8존까지 독립적인 음악재생을 뿌려주기도 하고..
    아뭏든 기존 플레이백 플레이어와는 개념이 많이 다른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4 hrs · Edited · Like · 1
  • 김시복 편리하고 소리 좋고 장식장 깔끔해지고...^^
    4 hrs · Like
  • Hojoon Chang 이제.. 엔지니어들은 이런걸 필수로 공부해야합니다. ^^
    4 hrs · Like · 3
  • Gook's Hs 종훈신 nas해킹해야겠습니다 ㅎㅎ
    4 hrs · Like · 1
  • Gook's Hs L3넘어가는 포멧 나오면 집에서 인터넷 통해서 원하는 곳의 오디오 스트리밍을 받거나 보낼 수 있겠네요... 조만간 그런 날이 오겠죠? 집에서 고음질로 소리소스 들으면서 콘솔 또는 오디오 시스템 컨트롤이 되는 세상...
    3 hrs · Like · 2
  • 3 hrs · Like · 1
  • Gook's Hs Naim Audio ND5XS 스펙도 가격도 후덜덜 ㅎㅎ
    3 hrs · Like · 1
  • 김시복 오디오 이름 꽤나 있는 업체들이 계속해서 고급제품을 연일 출시 하는거 보면 대세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3 hrs · Like · 1
  • 김용현 현재 iptv방식의 오디오 스트리밍은 h.264라는 코덱으로 압축전송합니다. 일반적으로 hd영상과 음성을 보기위해서는 20MBps의 전송대역폭이 필요합니다. 끊키지 않고 시청하기위해서 점차적으로 네트웍도 GBps망으로 갈아타야 여러가지 네트워크 기반의 장비를 활용할수 있죠 스마트tv등등~
    3 hrs · Like · 4
  • JiWuk Harry Cheon 자~ 다양한 이야기들이 거론되고 있는 바람직한 일입니다^^
    3 hrs · Like · 2
  • Dong Joon Kim 현직 네트워크 오디오로 1층부터 6층까지 구축된 건물 9년째 별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새로 지은 건물도 올해 3년차인데 한번도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구요.요즘은 어떻게 하면 x32같이 가격 떨어트려서 이걸 구축해볼까 궁리 했는데 역시 우리의 베링거는 그럼 꼼수를 허락 하더군요.
    2 hrs · Like · 4
  • 이완철 마이크 멀티 신호를 이더네 방식으로 변환을 시키면 무선공유기를 사용해서 전송하는것도 가능할것이라 생각됩니다.^^~~
    2 hrs · Like · 2
  • 신종훈 얼마전에 오디오테크니카에서 이더넷으로 실호전송하는 마이크 내놓지 않았던가요??
    2 hrs · Like
  • 강준호 곧 범용 포멧인 aes67이 장착된 장비들이 출시예정이고... 가격도 많이 내려갔구요... 
    L3를 지원하고... 
    알려지지 않았을뿐이죠.

    실제로 보기전엔 믿기도 어렵고 개념이해도 힘들다는게 문제...
    2 hrs · Like · 2
  • Hojoon Chang 베린져가 뛰어든 전관방송쪽도 만만치 않죠..
    1 hr · Like · 3
  • 강준호 베링거가 뛰어들었지만... 획기적인 기술보다는 항상 그렇듯 획기적인 가격이 더 가까운...
    그라고 네트워크오디오와 DSP 기술은 이미 상상 이상으로 발전해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내려갔고 칩셋 기술이 발전하니 처리용량도 거의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상용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DSP가 대세입니다.

    단테가 우세하긴하나 AES67이 나온다면 말이 달라질 수 있고
    현장에서 가장 안정적인건 아직도 코브라넷이죠.
    1 hr · Like · 2
  • 강준호 Aes67의 개념 구성도
    강준호's photo.
    1 hr · Unlike · 4
  • 한강희 복사해서 내문서에 저장해놓고 복습하겠습니다.제가 가장취약한것이네트워크 이론입니다^^
    55 mins · Like · 1
  • 김래영 말씀이 나온김에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S/PDIF 와 AES/EBU 상호간 호환가능한 케이블을 만들 수 있을까요??
    48 mins · Edited · Like · 1
  • 김래영 그러니깐 실질적으로 dn-4500 cdp의 s/pdif 출력을 aes/ebu 인풋으로 받으려고 합니다.
  • Gook's Hs @김래영 넵, 근거리에선 컨버터 없이도 사용 가능합니다. aes3쪽에 필름컨덴서(0.01uf) 사진 처럼 붙여주시면 됩니다.
    Gook's Hs's photo.
    42 mins · Like · 2
  • Gook's Hs 케이블은 110ohm짜리 사용하시면 됩니다.^^
    36 mins · Like · 3
  • 김래영 아~감사합니다. 한 번 만들어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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