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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장의 룰을 바꾸겠다!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Tidal 런칭!


Jay-Z가 스웨덴의 회사인 <Aspiro>에 5천 6백만 달러를 투자한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Jay-Z는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았다. 음악 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 자신하는 이들의 서비스는 <Tidal>이다. 바로 어제부터 SNS에서 Daft Punk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청록색 사진을 프로필로 바꾼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Tidal>의 런칭에 대한 거대한 티저였다. 


<Tidal>의 티저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TIDALforALL이라는 문구와 함께 Madonna, Beyonce, Coldplay, Nicki Minaj, Jack White, Arcade Fire, Kanye West, Alicia Keys, Calvin Harris, Daft Punk 등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인터넷은 순식간에 <Tidal>에 대한 궁금증으로 휩싸였고, <Tidal>은 조금 전 공식 런칭 행사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Tidal>은 한 마디로 말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Tidal>을 통해 Jay-Z가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바로 "공평함"이다. Jay-Z는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음악을 존중하지 않는다. 음악의 가치를 낮춰보고, 음악의 의미를 평가절하 한다. 사람들은 음악을 공짜라고 생각한다. 생수에는 6달러를 내면서 말이다. 수도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좋은 수질의 물을 공짜로 마실 수 있다. 그렇지만 물을 돈 주고 사서 마시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이것이 현재 사람들의 관념이다."


Jay-Z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 전면에 내세워진 아티스트를 포함하여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등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만들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하기 위한 서비스를 목표로 했다. Jay-Z는 현재 <Spotify>를 비롯한 대부분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의 아티스트에게 불리한수익 분배 구조에 대해 지적했고, 이는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Aloe Blacc과 그와 함께 곡을 쓴 작곡가가 1억 6천 8백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고도 고작 4천 달러를 받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잘 해냈고, 성공했다. 사람들을 이들의 노래를 좋아하고, 이를 소비했다. (수익은) 다 어디갔는가? 사람들이 돈을 내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수증기로 증발해 공기 중에 사라졌는가? 수익은 다 어디로 갔는가?"


<Tidal>의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티스트가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idal>은 두 가지 전략을 선택했다. 하나는 Jay-Z의 말에 따르면, "<Tidal>의 수익을 줄여서라도 아티스트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하는 원칙이다. <Tidal>이 아티스트에게 높은 수익율을 안겨다 주면 <Tidal>의 손실은 어떻게 감수할 것인가? 이를 위해 두 번째 전략이 등장한다. <Tidal>은 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티스트에게 더욱 높은 비율의 수익을 배분하기 위해, 가격을 높여 수익 자체를 크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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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을 감수하면서 <Tidal>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Tidal>이 제시하는 무손실 음원 서비스, 고해상도 비디오이다. 한 달에 19.99 달러를 내면 무손실 음원을 이용할 수 있고, 9.99 달러로 일반 음질의 음원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구독자는 <Tidal>에서 제공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idal>이 제시하는 특별한 서비스는 또 있다. <Tidal>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16명의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독점 컨텐츠이다. 즉, Daft Punk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Beyonce가 단독 공연 영상을 공개해도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 절대로 먼저 이용할 수 없다. Calvin Harris의 새로운 리믹스가 발매된다면, 당신은 가장 먼저 <Tidal>로 달려가야 할 것이다. 


Jay-Z는 <Tidal>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아티스트의 손에 더욱 힘을 주는 음원 시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Jay-Z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Tidal>은 지난 그래미 어워즈에 앞서 극비리에 아티스트들과 회의를 가졌고, 16명의 아티스트에게 각각 3%의 지분을 줬다. 이를 통해 서비스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배분 구조를 완성하려 하는 것이다. Jay-Z의 말에 따르면 지금 현재 어느 지역에서 자신의 음악을 몇 명이 듣고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Tidal>은 아티스트에게 창조적 자유를 보장한다. 아티스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고, 판매할 수 있다. Jay-Z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티스트들이 이 곳에 와서 18분짜리 노래를 만들거나 뭐 그랬으면 좋겠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는 걸 알고 있지만, 어쩌면 아티스트들이 "Like A Rolling Stone"과 같은 노래를 만들려고 할지도 모른다. 눈에 띄는 후크도 없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중 하나로 여겨지는 그 노래 말이다. 이 플랫폼이 수용할 수 있는 안에서의 자유는 보장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티스트들에게 어떠한 포맷이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3분 30초짜리 음악을 만들 필요는 없다. 1분 17초면 어떤가, 11분 길이면 어떤가, 틀을 깼으면 좋겠다. 4분 동안 음악만 나오다가 갑자기 랩을 시작하는 형식이면 어떤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Tidal>은 아티스트의 손에 쥐어진 무손실 음원, 고해상도 비디오로 무장한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다. <Tidal>을 통해 앞으로의 음악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Tidal>에서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볼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Tidal>은 우리에게 공평한 음원 시장에 대한 새로운 얘깃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Tidal>이 현재 음원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직 시간만이 이에 대한 해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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